“나는 감추어진 곳과 캄캄한 땅에서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혼돈 중에서 찾으라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한 것을 알리느니라”
(이사야 45:19)
유난히도 덥고 사고 많았던 여름이 서서히 지니고 이젠 제법 선선한 바람이 그동안 더위와 삶에 뜨거워졌던 몸과 마음을 조금씩 식혀주는듯 합니다. 동역자님들 모든 가정 모두 건강하신줄 믿습니다.
몰도바도 예외 없이섭씨 35 도- 화씨 95 도를 웃도는 무척 무더운 여름을 지냈습니다. 선교사가 선교지에 살면서 현지인들을 위하여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여러가지 필요한 사역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환경, 사고, 문화를 바꿀 수 없음은 익히 공감하실 줄 압니다. 그러나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실 수 있음을 믿기 때문에, 내가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통하여 지존하시는 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그 길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믿습니다.
올 가을 '알파코스' 9 월 5 일에 시작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유럽인들이 교회의 예배와 모임에 참석하며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는 것은 이미 잘 아시다시피, 이곳 몰도바도 이미그러한 상황에 들어서 있습니다. 저희가 벌써 10 여 차례 넘게 계속하고 있는 '알파코스'를 통하여 믿지않는 불신자들에게, 그리고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고 각 가정교회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만, 그러는데도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이번에도 12 주간의 성경말씀과 신앙생활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진정한 신앙인으로 삶을 드릴 수 있는 주님의 제자들의 길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3 년과정의 평신도 지도자 훈련학교 'ISOM'을 5 명의 교회 리더가 계속해서 마지막 학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잘 마치고 교회의 어린 교인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성실한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희가 건축하는 청소년쎈터는 실내 체육관과 교실로 쓸 수 있는 복합 건물입니다. 이러한 체육관은 체육대학에 있는 건물외에는 몰도바에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으로는 저희가 짓고 있는, 크지 않은 건물 이지만 물도바에 유일한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키쉬뇨브의 관계자들과 체육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이곳 젊은이들의 모임과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도 열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희의 청소년 쎈터를 통하여 젊은이들의 장소로써 이용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려 합니다. 그러나 지난번 소식에도 말씀 드렸듯이, 이달 9 월에 오픈해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정성으로 보내주시는 후원금 일 불을 절약하고 제 165 호 2017 년 9 - 10 월 몰도바 선교 몰도바 선교 소식 평화 선교회 아끼면서 온 힘을 다하고 있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이 오르는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지불이 감당이 되질 못해서 예정된 내부 공사들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여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쥴리 선교사 건강이 탈진되어 미국에 돌아와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어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추석에 온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몰도바의 복음 전파와 저희들을 위한 기도와 물질로 함께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과 교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샬롬! 여러분들의 몰도바 선교 동역자 이태형, 쥴리 선교사 드립니다.